이야기방/잡담방2016. 1. 20. 22:39

방금전까지 생생하게 기억하던걸

몇조가 지난후에 까맣게 잊어버리는 현상


나잇대를 불문하고 건망증은 있었지만

요새는 꿈이나 한 프로그램에서 들었던 멜로디

어떤 물건의 위치등을 잊어버려서

답답해지는 경우가 많다.


내가 가지러 가려던 물건이 뭐였지?

이 TV프로그램에 나오던 음악의 멜로디가 뭐였더라?

아 방금 뭘 검색하려고 그랬는데 그 단어가 뭐더라?


가끔은 눈앞이나 가까운데 물건이 있음에도

엉뚱한데나 먼곳에서 찾던 경우도 있었다.

평소엔 보이던 것들이 급박한 마음이 들면 안보이는 현상

이건 마치 장기나 바둑을 두는 당사자보다

멀리서 지켜보거나 훈수를 두는 사람이

상황을 더 잘보는 경우로 볼수 있다.


절박한 사람과

절박하지 않은 사람과의 차이인가?

문제는 절박한 사람들에게는

안타깝게도 그게 잘 안보인다는 점이다.


사실 이쪽으로 이야기를 마무리 지을 생각은 아니었는데

글을 적다보니 이쪽으로 마무리가 되었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