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방/잡담방2016. 1. 5. 09:52

어제에 연이어 오늘도 꿈을 꿨다.

이번에도 운동장 관련꿈이다.


♤ 운동장 노다지 (꿈) ♤


아침시간 왠일로 운동장에서 모래알을 뒤적이던 나는

갑자기 땅판다고 10원 한장 나오냐? 라는 말이 생각나서

오기로 땅파서 10원을 얻고 말겠다는 생각이 들어 운동장을 꼬챙이로 파기 시작했다.

그런데 왠걸 조금 파들어가자 10원이 나왔고 20.30원으로 늘어나더니

조금 큰 덩어리인 500원짜리 동전 꾸러미가 보이기 시작했다.

나는 좀더 파들어가서 500원 꾸러미 20-30개를 주머니에 넣었고, 기세를 몰아 더 파고 싶었으나


선생의 방해질에 돈을 더 얻는건 포기해야했다.

그 전부터 선생이 얼른 교실로 들어가라고 주의를 주긴 했다.

허나 내가 계속 땅파기 작업에 열중하자 나를 부르더니 얼차려를 시키는것이었다.

하필이면 황금 노다지를 발견한 이 중요한때에 선생의 방해질이 들어오다니

남은 돈이 들키지 않게, 습득한 돈이 들키지 않게 하느라 진땀을 빼면서 꿈을 깼다.


* 사실 운동장에서 돈을 발견한 꿈을 꾸게된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번에는 운동장에서 수많은 동전들이 나오는 바람에

학교측에서 포크레인을 동원해 운동장을 갈아엎은적이 있었다.

오늘 동전 캐는 꿈 꾸고 로또라도 사야되는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약간 기분좋은 꿈은 꾼적이 아주 드물기 때문이었다.


비록 티켓이 많이 들어가긴 했지만 게임에서 원하던 아이템도 얻었다.

이게 꿈과 연관이 있는건가 라는 생각도 들고...


그런데 새해들어서 꿈을 연이이 두번이나 꾸다니

뭔가 강렬하게 바라던 것이라도 있던 거였나?


보통 꿈 내용은 깨고나서 얼마 안가 내용이 잊혀지기 마련인데

그만큼 꿈 내용이 강렬하게 각인되서 그런지

이번 꿈들은 쉽게 잊혀지지 않았다.

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