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Blog 잡담방2016. 2. 19. 10:36


오늘의 글 내용은 고공비행 꿈이다.


고공비행(꿈)


나는 사망해 엄마가 있는곳으로 가게 되었다.

어떤 기관을 들러서 수속을 밟고 엄마와 같이 차를 타고 외출하였다.


나는 사망했지만 살아있는 사람과 똑같았다. 이것도 그 기관의 힘 때문이었는지 모르겠지만...


한강다리에 이르르자 왼쪽엔 쌍용트럭 오른쪽엔 벤츠트럭이 차 앞부분을 뒤로한채 반대로 주행중이었다.

그들은 어느 공사방향으로 가고 있었는데 그쪽 길이 제대로된 방향으로 들어가면 나올때 뒤로 나와야하는 어려움이 있었기에

공사에 관계된 운전사들은 갈때부터 저렇게 차방향을 뒤로한채 들어가고 있던 것이었다.


이런 관계로 대교의 교통상황은 막히기 시작했고

대교의 끝부분에 위치한 톨게이트 맨 오른편으로 엄마는 차를 끌고 갔다.

직원들에게 인사를 하면서 막 통과하려는 찰나, 직원들의 제지가 이어졌다.


결국 엄마는 차를 버려두고 나를 잡고 하늘로 솟구치기 시작했다.

나는 갑자기 이게 무슨일인가 싶어서 어리둥절해 했지만

엄마는 나의 두려움과 놀람따위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하늘높이 솟구쳐서 도착한곳은 어느 커다란 메인스타디움이었다.

그곳엔 아파트 높이의 커다란 LG 디스플레이 화면이 있었고

주위엔 4m 정도의 남자를 확대시킨 홀로그램이 보였다.

장신의 남자는 키도 컸지만 확대하니 아파트 크기와 비슷한 길이였다.


엄마는 그쪽으로 가까이 가서 잠시 머물렀다가

곧장 위로 솓구쳐 올라갔다. 장신의 남자는 우리를 잡으려고 손을 뻗었지만

홀로그램인 탓에 잡지는 못했다. 그저 허공에 뻗친 부질없는 손짓일뿐...


지상의 건물이 아주 조그만 점처럼 보일정도로 엄마는 높이 솓구쳐 올랐고

나는 엄마를 잡은 두손을 놓으면 바로 추락해 사망할것 같다는 공포감이 엄습해왔다.

이미 사망했지만 현실감이 느껴져서 또다시 사망할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고소공포증이 밀려왔던 것이다.


구름을 아래로 두고 높은 곳에서

지상의 풍경을 보는것은 장관이었다.


어느정도 머물러 있다가

내가 힘이 빠져 손을 놓을지도 모를 그때에

엄마는 처음에 내가 사망후 당도한 그 기관으로 향했다.

거기서 시간연장을 하겠다 못해주겠다

기관과 엄마간에 옥식각신한 실랑이가 벌어졌지만

싸움은 결국 허가권이 있던 기관의 승리였다.


높은곳에서 경험했던 공포

그리고 왜 갑자기 LG디스플레이와 거인이 등장했던것인지

게다가 거꾸로 가는 쌍용자동차와 벤츠의 트럭은 뜬금없이 왜 등장한건지

의문을 남긴채 나는 꿈에서 깨어났다.


사실을 말하자면

고공 비행때 경험했던 공포감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었기에

서둘러 꿈을 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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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카시와자키 세나